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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관하고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후원한 ‘2024년도 한국학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4월 27일(토) 덴버 성로렌스 한인성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한국학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이하였으며 일상과 삶을 반영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일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성로렌스 한국학교, 새문 한국학교, 덴버제자 한국학교 등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전문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해석과 심의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수상자는 10명으로 결정됐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총영사상(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교육원장상, 우수상 등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백일장의 심사는 김상복(콜로라도 볼더 주립대학교) 교수와 윤찬기(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이사장, 김현주(주간포커스·덴버 중앙일보) 대표,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심사기준은 주제와의 연관성, 구성의 체계성, 어휘와 문법, 내용의 일관성, 창의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였다. 그림그리기 심사는 김은미, 장주하 씨가 수고했으며, 주제가‘기억하고 싶은 순간인 만큼 인상 깊었던 순간과 완성도, 창의성 등에 비중을 두고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채점하는 동안 윤찬기(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이사장이 수고한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피자와 음료를 제공하여 수상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했다.     백일장 글짓기 부분 대상인 총영사상을 수상한 임주해(12세, 새문한국학교) 양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을 때를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꼽았다. 임양은 엄마 품에 안겨 울었을 갓난아기 시절, 엄마와 딸로서의 첫만남, 처음 숨을 쉬기 시작했을 때, 걷기 시작한 순간 등을 상상하면서 비록 기억나지 않지만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 가족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내용이다.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교육원장상을 수상한 박찬숙(11세, 콜로라도 통합) 양은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추억을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떠올렸다.박양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 이모 등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크게 자리잡았다고 한다. 가끔 가족간의 언쟁도 있었지만, 이러한 다툼 끝난뒤 더 끈끈해진 가족은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며, 가족 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 그 자체임을 강조했다.         유미순 회장(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은 수상 축하와 함께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이 오랜만에 함께 만나 매우 활기찼고, 한자리에 모여서 행사를 치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대회에서 그림그리기 대상을 수상한 최지원(11, 덴버 제자) 학생은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아빠와 함께 낚시를 자주 다니는데 아빠와 함께했던 그 순간을 기억에 남기고 싶어 낚시하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며 "수상을 한 오늘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윤찬기 회계사 사무실, H마트 오로라점, 덴버 주간포커스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백일장 대상(총영사상) : 임주해(새문), 최우수상(교육원장상) : 박찬숙(콜로라도 통합), 우수상 : 서엘림(덴버제자), 장려상 : 서우림(덴버제자), 윤은재(콜로라도 통합) ▶그림그리기 대상(총영사상) : 최지원(덴버제자), 최우수상(교육원장상) : 황선우(새문), 우수상 : 임주언(새문), 장려상 : 서정민(성로렌스), 김예은(성로렌스)           김진 기자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그림그리기 백일장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그림그리기 대회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2024-05-03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주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하는 2023년도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22일 오후 4시 새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 재학중인이 이세나 양이 대상과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윤상수 총영사상을 함께 수상했다. 이세나(14)양은 미래의 K팝 댄서가 꿈이다. 이날 이양은 자신이 얼마나 케이팝을 좋아하고, 케이팝을 알리려고 노력해왔는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혼자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배웠는데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국학교 등록금을 내어주어서 한국학교에서 더 많은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한국학교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학교 방과후에 케이팝 동아리에서 춤을 추고, 종강식날이면 강당 무대에 올라가서 축하공연을 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동아리에서 선배의 위치에서 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가족 중에 한국을 아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하고 싶으면 정말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케이팝 댄스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한국 기획사에 동영상도 보내고 싶다. 되든 안되든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과정 자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학년 부문에서 대상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에 다니는 이 엘리자벳(9)이 수상했다.이 양의 꿈은 희망을 주는 의사이다. 이 양은 “엄마랑 메디컬 다큐에서 루게릭 병에 대해서 알고 난 뒤 아픈것도 힘들지만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없다는 것이 더 슬플 것 같았다. 그래서 환자들에게 괜찮아질거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난치병과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은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 다니는 박로운(9) 군이 수상했다. 박 군의 꿈은 지질학자가 되는 것이다. 주머니에서 예쁜 돌을 꺼내 든 박 군은 “저는 길을 다닐때마다 반짝반짝 예쁜 돌을 주어워 박스에 넣었다. 그러다보니 돌과 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아빠에게 물어보니 지질학 공부를 하면 돌과 땅, 그리고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수 있다고 했다. 또, 우주에 대해서도 연구해서 우리들이 우주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싶다. 저의 꿈을 응원해 달라”고 했다. 저학년 부문 우수상은 덴버 제자한국학교에 다니는 김예주(9) 양이 수상했다. 김 양은 우주비행사와 작가라는 두가지 꿈을 발표해 응원을 받았다. 이날 심사는 유미순 회장과 김현주 주간포커스 및 덴버 중앙일보 사장이 맡았다.김현주 사장은심사평을 통해 “여기서 태어난 2세들인데도 어려운 한국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서 놀랐다. 학생들과 함께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노력이 컸을 것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한국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꾸준히 독려해주길 바란다. 오늘 소중한 꿈을 잘 들었다. 모두 수고하셨고,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덴버 제자한국학교

2023-04-24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교사연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는 지난 4일 새문교회에서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성로렌스, 새문, 제자, 할렐루야, 포트콜린스, 볼더,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등에서 교장 및 교사 35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회에는 김수진 현 뉴욕교회 한국학교 교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한국학교 중급반! 뜨거운 감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는 효과적인 중급반 수업을 위해 교과내용 편성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김 강사는 한국학교 중급반 교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중급반 학생들은 누구인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발달에 맞추어, 수업내용을 효과적으로 재편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참석한 교사들에게 “현재 중급반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한국어를 아주 잘하면 고급반에, 한국어를 아주 못하면 초급반에 배정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모두 중급반에 들어가다 보니 중급반은 연령별, 한국어 실력별로 차이가 클 수 있다. 이 모든 변수들을 이겨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다. 중급반 선생님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한다”면서 중급반 교사들의 고충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한국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해 “매주 한국학교에 와서 이렇게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이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말로 그들에게 한국어 공부를 하는 동기를 부여하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또 김 강사는 중급반 커리큘럼을 편성할 때 대부분이 10대인 점을 감안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감성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기는 친밀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고립되어 있고, 자아정체성을 생각하지만 역할의 혼란도 오는 시기이다. 그렇게 때문에 추상적, 논리적, 체계적, 조합적으로 그들의 인지 및 감수성을 이해하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급반의 고민은 차이가 많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다양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의 대한 효율적인 방식을 소개했다. “설문조사는 질문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강사는 그룹을 지어 스토리가 담긴 웹툰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제안했다. 그는 “두 명 혹은 세 명씩 소규모로 팀을 지어주고, 인터뷰를 하게 한다. 인터뷰 내용은 교사가 만들어서 주는 편이 좋고, 한국말로 물어보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인터뷰를 한 사람의 입장에서 나레이션을 하도록 해 보는 것도 좋은데, 이는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다. 또, 발표 전 스크린에 보여질 자막을 한국어로 만드는 것은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서 정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웹툰을 완성해서 발표할 때는 읽기 연습까지 된다. 단 아이들이 작업하는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며 중급반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소수의 팀을 구성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혹은 아이들이 선택한 흥미 분야를 바탕으로, 상품으로 간식이 걸린 퀴즈게임을 함으로써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강사는 참가한 교사진들과 함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북을 Story Jumper를 통해 만들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김수진 강사는 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편집장, 뉴욕교회한국학교 교장, Democracy Prep Harlem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 미 한국어 교사협회 부회장, 뉴욕주 교육국 세계언어 한국어 예제 개발자이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한국어 모범수업자료 개발 위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부회장, Queens Public Library Korean Program Teacher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미순 회장은“이번 강사님은 뉴욕 할렘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사춘기 10대들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한국어를 효율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신다. 오늘 강사님으로부터 배운 것들이 많았다. 참석한 교사들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소속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한국학교 중급반

2023-02-10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지난 2월 12일 새문한국학교에서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열었다.통상적으로 교사연수회는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로부터 초빙된 강사들에 의해 진행되었으나, 이번 연수회는 현재 콜로라도 지역 일선에서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교사들이 강사로서 실제로 가르쳤던 수업을 모의수업으로 활용해 교사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유아유치반 모의수업에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김혜정 교사가, 중고급반 모의수업에 새문한국학교의 박보현 교사가 나서서 강의를 진행했다. 김혜정 교사는 4세에서 6세의 어린 유아들을 지도할 때 낱글자보다 통글자를 이용해 글자에 익숙해지는 통글자 교육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포도를 가르칠 때 포도라는 글자와 포도 그림을 함께 보여주며 글자를 익숙하게 한 다음 그림을 뺀 포도라는 글자만 보여주며 아이들이 단어를 통글자 그대로 기억하고 익히게 만드는 방식이다. 김혜정 강사는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단어를 통문자 교육을 통해 배우도록 하는 시범교육을 보여줘 유아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공감을 받았다. 중급반 강사인 박보현 교사는 수업 중에 게임을 이용해 아이들끼리의 관계형성과 한국의 역사문화교육을 겸하는 방식을 보여줬다. 공동체 게임, 한국 물건 맞히기 게임, 한국의 수수께끼 게임, OX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의논하고 해답을 연구하며 이를 발표하거나 설명하게 함으로써 관용어 사용을 유도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아울러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유미순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한 모의수업은 새로 시작하는 한국학교 교사들은 물론 기존 교사들에게도 수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한국학교협의회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새문, 성로렌스, 통합,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 제자, 할렐루야, 기독교회 한국학교 등 총 7개 한국학교에서 4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하린 기자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한국학교 교사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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